안녕하세요, 저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2학년을 재학중인 조은진입니다.저의 mbti는 전 세계에서도3.5% 밖에 없는 정의로운 사회 운동가, ‘ENFJ’입니다. ENFJ는 외향성과 직관, 감정, 판단의 선호지표로 나눠지는데요. 다른 MBTI에 비해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적극적이며, 책임감이 강하다는 특징을 가집니다.다음은 ENFJ의 상위 50개의 해쉬태그를 이용해서 만든 사회연결망 분석 결과입니다. 자세히 보면 각각의 노드들은 조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고, MODULARITY모듈렐리티 를 계산해 크게 세 가지 그룹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빨강색 그룹은 한국어로 된 태그가, 보라색 그룹은 영어로 된 태그가 주로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초록색 그룹은 대문자로 된 MBTI들 중에서 ENTJ, ISTP, ENFP가 나왔습니다.흔하지 않아서 공감하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일까요? 다른 조원의 MBTI 분석 결과에 비해 ENFJ그 자체를 소개하는 해시태그들이 딱히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령 ENFJ의 성격인 ‘공감능력’, ‘적극적임’ 등 말이죠. 또한 직접적 연결이 없는 EDGE를 모두 제거한 연결망을 보시면 영어로 적힌 엠비티아이들보다 한국어로 적힌 MBTI와의 색이 진하며 연결강도가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마찬가지로 가장 많이 언급된 상위 30개의 해시태그를 워드 클라우드로 시각화했을 때, ENFJ의 뚜렷한 특징이 소개된 글보다는 다른 MBTI 와 함께 언급된 글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상위 25개의 결과를 나타낸 다음 막대그래프를 보시면 ENFJ와 MBTI를 제외한 언급빈도는 차례로 INFP 5.8%, ENFP 5.4%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는 바로 ENFJ가 태그된 인스타그램 게시글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광고 글로, enfj와 전혀 관계없는 내용이더라도 함께 태그를 걸어 사람들의 유입을 이끌기 위해서였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ENFJ와 잘 맞다고 알려진 ‘ISFP’, ‘INFP’, ‘ENFP’ 와의 관계성을 다룬 게시글과 그림, 태그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가령 INFP와의 에피소드를 담은 이런 게시물들처럼, 사람들은 mbti의 관계성을 재밌게 표현한 ‘밈’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특히 재미로 보는 ‘MBTI 궁합 차트’에서도 나오듯, enfj와 잘 맞는다고 밝혀진 INFP, ENFP가 자주 밈 속에서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학술제 때 무려 대상을 받았던 엠비티아이 관련 분석!
당시 MBTI가 굉장히 인기였기도 하고 당시 내 MBTI와 관련된 데이터들을 알아보는 게 재미있었다. (지금은 INFJ로 바뀌었지만ㅎ)
그런데 생각보다 MBTI와 관련된 특성보다는 이를 활용해서 타 MBTI와 관계성을 그려낸 그림/ 영상 등 2차 콘텐츠가 더 많이 나왔었다. 특히 전혀 관계 없는 내용이라도 태그를 활용해 사람들이 유입되는 효과를 얻기 위해 당시 인기를 끌었던 MBTI를 모두 태그에 걸어두는 계정도 많았다.
gephi 처음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UCINET 과 비슷한 듯 다른 느낌, 시각화하기에는 전자가 더 낫다 (선의 굵기나 노드 개수, 단순한 버그까지......)
요즘 2030 세대는 번호 대신 인스타그램을, 성격이나 취미 대신 MBTI를 자연스럽게 묻는다. 너 T야? 라고 묻는 내용의 릴스 유행도 있었다 (이건 나름 귀여웠음!!)
MBTI를 활용한 노래도 나오고, 카드도 나오는 것처럼 많은 2차 콘텐츠가 나온 나머지 조금 지친 감이 있어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코멘토 카드 기획 할 때에도 지나친 MBTI 마케팅에 거부감을 느낀 20-30 세대가 많다는 기사를 읽기도 했다.
사실 MBTI 자체는 전체적인 틀 느낌이지, 외형도 내형도 다 다른 사람들을 규정할 수 있는 정확한 기준이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기에 너무 지나친 집착은 삼가는 게 정신에 좋은 것 같기도 하고 ㅎㅎ
탭 활동 하면서 선배님께 정말 많은 걸 배우고 많은 도전을 했던 것 같음... AdSP도 그렇고 계피, UCINET, 간단한 파이썬 (이건 진짜 언젠가 독학해서 공부하리라 다짐하고 있음) 등등
더 많이 배우고 싶었는데 집합금지 떨어지고 (21년 코로나 한참 심할 때였음) 온라인엔 한계가 있고...
원래는 함께 공모전도 나가고 학술제 준비도 빡세게 해야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활동이었다 ㅠ.ㅠ
'빅데이터 학회 (TAB)' 카테고리의 다른 글
SQL 독학 (혼자 공부하는 SQL 참고) 발표 자료 (1) | 2023.09.06 |
---|